헐리둘레가 72cm 정도 되고 강한 압박을 원했었기에 M사이즈 니퍼를 구입했어요.
잘 맞는 사이즈는 L이지만 압박을 원한다면 M이 낫겠다고 상담을 해주시기도 했구요.
하지만 받아서 착용해보니 66-77을 넘나드는 상체에 비해 그나마 허리가 좀 얇은 편인 제가 간과한 부분이 하낭 ㅣㅆ네요.
언더바스트 라인에 오게 되는 니퍼의 윗부분이 너무 세게 꽉 죄어서 불편할 뿐 아니라 살이 밀려서 니퍼 윗부분부터 겨드랑이 아래부분까지의 살이 미친듯이 튀어나온다는 것!ㅠ
제거 언더바스트가 83cm 이더라구요
아무래도 M사이즈는 욕심이 너무 과했지 싶어요.
요즘 늘어가는 배꼽 위 뱃살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도움을 받을까 하고 구입했던 건데,
잘 맞지 않는 사이즈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물렁한 살이 너무 많아서 그런건가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느낌보다는 억지스레 꾸겨넣어서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라인이 연출되는 것 같아요.
윗배랑 중간배 그 구분선, 그러니까 앉으면 삼겹으로 접히는 그 부분-_-; (너무 적나라한..)이 이상하게 쏙 들어가는 느낌이라 영 어색해요.
아무래도 사이즈 선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 듯 싶어요.
압박때문에 작은 사이즈 하는 게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네요.
보정속옷이 마술속옷은 아니기때문에 있는 살을 없애 줄 수 없다는 거, 다만 울퉁불퉁 보기싫은 라인을 현상태보다는 좀 더 매끈하게 해주는 거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.
그리고 저같이 뱃살과 더불어 브라라인 위아래로 살이 많은 타입은 니퍼보다는 탱크탑 종류가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.
하여튼 저는 이번에 비싼 레슨비 지불했습니다.
제 것은 니퍼살까 고민하는 55사이즈 친구에게 슬쩍 내밀어 보려구요.
그리고 날이 몹시 무더웠던 이번 주, 에어콘 안트는 도서관에 착용하고 갔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있어서 그런가 불편할 정도로 덥지는 않았어요.
하지만 한 여름에 야외 활동량이 많다면 시원함은 장담 못할 듯..
이것 역시 안한 것보다야 더운 것은 너무 당연하니까요!